◎건축용 도료 전문생산,대리점위주 안정영업/신제품 개발·매출 크게늘어 수익성 좋아질듯삼화페인트(대표 김장연)는 도료전문생산업체로 최근들어 건축용도료 위주의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이 회사는 타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리점 판매비중이 높아 영업구조가 안정적이다.
삼화페인트는 지난해 1월 만능조색제(UTP)를 개발한데이어 올초에는 희석재로 시너대신 물을 사용하는 수용성불소도료(제품명 워터플론)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지난 2월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또 바이오페인트, 주름무늬페인트, 항균페인트 등 3종의 컬러강판도료를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으며 현재는 방화페인트를 개발중이다.
만능조색대는 한가지 조색제로 모든 종류의 페인트색깔을 만들어 낼수 있는 획기적인 조색제로 라카를 비롯해 에나멜, 우레탄 등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회사관계자는 『만능조색제 개발로 도료업체들이 조색부문에 투입되는 인원을 다른 공정으로 돌릴 수 있게 돼 인력절감을 할 수 있는데다 재고까지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보다 매출액대비 약 3%정도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기존의 불소형 도료가 희석재로 시나를 사용하는 2액형 도료인데 비해 워터플론은 경화제를 섞지않고 물만타서 칠하는 1액형 수용성 불소도료로 페인팅 작업시 인체에 해로운 시너로부터 해방시켜주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특히 워터플론은 화재유발성, 인체유해성,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어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불소수지도료는 컬러강판과 알루미늄바 등은 물론 건축 및 철구조물 등에도 사용되는 등 사용범위가 광범위하다.
삼화페인트는 현재 발포형 내화도료를 개발하고 있는데 재난방지관련 제품인증인 FILK인증 획득을 위해 방재시험연구소에 제품을 의뢰해 테스트하고 있으며 조만간 인증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이후 방화페인트부문 매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매출 및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수익성호조에 따른 꾸준한 자기자본 확충 등으로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도 TIO2 등 주요 원재료가격 안정과 감가상각비 축소 등으로 양호한 수익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임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