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용 옷에 달린 화려한 구슬 등 작은 장식품이 질식 사고를 일으킬 수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2년간 접수된 14세 이하 어린이 삼킴 사고 1,241건을 분석한 결과 구슬류·단추를 삼켜 문제가 된 경우가 전체의 13%인 161건에 달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이 같은 삼킴 사고의 92%는 만6세 미만의 어린이들에게 나타났다.
또 시중에서 살 수 있는 의류나 신발과 같은 영유아 섬유제품에 부착물이 얼마나 잘 붙어있는지를 알아보는 인장시험에서는 시험대상 중 68.3%가 떨어지고 세탁시험에서는 75.0%가 탈락하는 등 영유아 의류 장식품의 부착강도가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