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 “생산성 10%향상운동 추진”

재계가 주5일근무제 입법화에 맞춰 `생산성 10% 향상을 위한 범국민운동`을 주창했다. 손길승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창성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재철 무역협회장, 김영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 등 경제5단체장은 1일 서울 삼성동 무역클럽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경제계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5단체장은 이와 관련, “지금은 기업, 국민, 정부 모두가 하나되어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뛰어야 할 중차대한 시점“이라며 “기업 부담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 스스로도) 생산성 10% 향상 운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5단체장은 이어 “우리나라의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은 1.9%로 줄어들어, 지난 70년대 오일쇼크나 환란시기였던 98년을 제외하면 처음으로 1%대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범국민적인 생산성 향상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자”고 주장했다. 5단체장은 이와 관련, ▲중소기업 지원책 즉각 실시 ▲집단이기주의 준동 억제 ▲수출 관련정책 보강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으며, (정부가) 집단소송제 도입이나 계좌추적권 연장 등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고건 국무총리는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따른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신규 인력채용 때 고용장려금을 지급하고 근로자 복지시설 투자세액 공제를 현행 3%에서 7%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임동석기자,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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