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으로 접히는 가야금 구경하세요”

반으로 접을 수 있는 가야금_절금

신세계百, ‘한국과 유럽, 악기로 만나다’ 특별전 공식 후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4일부터 12월 14일까지 국립국악원에서 열리는 해외음악유물 초청 특별 전시 ‘한국과 유럽, 악기로 만나다’를 공식 후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16~19세기 무렵에 제작된 유럽의 고악기들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것으로, 일반 대중에게 익숙한 오케스트라 악기의 원형과 변천 과정을 소개한다. 벨기에 브뤼셀 악기 박물관에 보관 중인 벨기에·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 지역의 고악기 22점과 국립국악원이 소장하고 있는 우리 전통 국악기 16점까지 동서양의 고악기 38점이 공개된다. 특히 지팡이처럼 생긴 플루트, 반으로 접을 수 있는 가야금 등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개막일인 11월 4일에는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조화를 이루는 특별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지난 84년간 한국 근대사와 함께해 온 대한민국 최초 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특별전, 공연 등 우리 국악 진흥을 위해 국립국악원과 계속 함께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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