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일선 시도에 플러스옵션 패키지 또는 일괄판매에 대한 행정지도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일선 시도에 공문을 보내 플러스옵션 품목을 소비자가 개별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할 것을 지시했다.
건교부는 이 공문에서 건설사가 플러스옵션 품목을 패키지로 판매하는 등 당초 입법취지와는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인허가 당국에서 감독을 강화해줄 것을 지시했다.
플러스옵션 제도의 경우 소비자가 개별 선택할 수 있어야 하지만 일부 건설사를 제외하고는 일괄선택 혹은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상우 건교부 주택정책과장은 “플러스옵션제가 지난 1월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정착단계는 아니다“며 “플러스옵션 제도의 본래 도입취지를 살리기 위해 이 같은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