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아파트 외관·평면등 지역·소득별 차별화

저작권 13건 취득


쌍용건설이 아파트 디자인 차별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쌍용건설은 최근 지역ㆍ연령ㆍ평형별로 아파트 외관과 평면ㆍ공용공간 설계를 차별화하는 13건의 디자인 저작권을 동시에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지금까지 각 업체마다 외관과 평면에 대해 저작권을 취득하는 사례는 많았지만 같은 브랜드의 아파트가 입주자 연령ㆍ소득수준까지 고려해 서로 다른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쌍용은 이번 저작권 취득으로 서울 등 고급주택밀집지역의 40~50대를 대상으로 한 ‘클래식’ 타입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수도권ㆍ지방의 30~40대 중산층 대상 아파트에는 ‘모던’, 신도시 등 택지개발지구에는 30대를 타깃으로 한 ‘하이테크’ 타입을 각각 적용할 방침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쌍용은 또 양면 개방형 거실ㆍ3세대 분리형 평면 등 다양한 신평면과 각 동 주출입구를 2층으로 설계, 주민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디자인 등에 대해서도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쌍용은 이번에 새로 개발한 디자인을 오는 10월 분양에정인 광주광역시 금호동 쌍용예가 아파트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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