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삼성 '진한 스킨십'

■ 선도 기가 인터넷 시대 … KT, 세계 첫 상용화
작년 재난 위치탐색 서비스 등
새 기술 개발 때마다 협업강화

KT가 15일 선보인 기가 LTE 서비스는 삼성전자와의 공동기술개발이 거둔 쾌거다. 통신사업자인 KT가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하더라도 휴대폰에 이를 지원하는 장치가 내장돼 있지 않으면 상용화를 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기가 LTE서비스 외에도 KT는 최근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강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KT는 삼성전자와 기가 LTE외에도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 재난용 위치탐색 서비스를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단말기간 직접 통신을 통해 상대방의 위치를 찾아내는 기술로 올해 연말 완료를 목표로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초에는 삼성전자와 세계 최초로 LTE 기반 동시 동영상 전송 상용화 기술 개발을 완료해 '올레 LTE 플레이'라는 명칭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 기술은 대규모 공연장, 스포츠 경기장 등 특정 지역에 운집한 다수의 가입자들에게 일반 DMB 대비 10배 수준의 고화질 동영상을 동시에 전송하는 것이다. 또 핵심 매장인 올레 애비뉴 강남점 등에 삼성전자의 최신 휴대폰을 체험할 수 있는 숍인숍을 열기도 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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