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팬이라 주장하는 한 판매자가 최근 온라인 경매사이트인 이베이(ebay)에 '알렉스 퍼거슨(이하 퍼거슨) 감독이 씹은 껌-희귀품'이라는 물품을 내놨다고 영국 신문인 메트로, 데일리 스타 등이 22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판매자는 20일 퍼거슨이 은퇴 경기를 치른 영국 웨스트브롬의 호손스 경기장 바닥에서 껌을 떼왔다며 이 껌이 퍼거슨이 씹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경기는 20일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원정 경기였다.
그는 아크릴과 목재로 만든 상자 안에 담긴 껌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상자 하단에는 '알렉스 퍼거슨 경의 마지막 껌'이라고 쓰여 있었다. 판매자는 수익금을 자선기금으로 내놓겠다고 했다. 진위도 확실히 가려지지 않았으나, 껌은 경매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메트로는 이 껌이 무려 39만 파운드(약 6억6,000만원)에 팔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일부 신문은 아직도 경매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한편 ebay에는 지난해에도 한 팬이 1920∼1930년대 골프의 성인으로 불리는 보비 존스(미국)의 혼이 담긴 유리병을 내놓아 화제에 오른 바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