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의료프로그램이 방영된다.KBS 1TV 일요스페셜은 첨단과학을 통해 흡연과 음주, 그리고 현대인의 만병의 원인이라는 스트레스의 실체를 밝히는 다큐멘터리 6부작 「술·담배·스트레스에 관한 첨단보고서」를 오는 10일부터 6주간 방송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서도 베스트셀러가 된 「뇌내혁명」의 저자 하루야마 시게오박사를 비롯해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닐 카프라소박사, 담배회사 관련 소송문제의 전문가 리처드 데이너드교수, 시드니대학의 심장외과 전문의 데이비드 셀레메이저 교수 등 의과학계의 세계적인 권위자들도 등장한다.
오는 10일 첫 방영되는 『간접흡연- 그 동반자살의 실체」에서는 간접흡연이 주는 해악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보인다.
한국금연운동본부 관계자도 『현재 미국에서는 간접흡연으로 연간 4만7,000여명이 숨지고 있다는 조사결과를 나왔다』며 『이 프로그램이 방영되면 흡연권을 주장하는 흡연자들에게 실질적인 경고가 잇따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요스페셜은 또 니코틴 중독원리를 과학적으로 추적해 바람직한 금연방법을 알아보는 「금연-이것이 확실한 방법이다」, 「담배전쟁」, 「약인가 독인가-술의 두 얼굴」, 「만병의 근원-스트레스」, 「시의 선물-웃음과 울음」 등을 내보낸다.【신정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