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P디플레이터(오늘의 용어)

◎수출입 가격변동까지 포함된 물가지수GNP디플레이터(GNP·Deflator)란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국내거래가격 뿐만 아니라 수출입가격의 변동까지도 포함하는 가장 포괄적인 물가지수다. GNP디플레이터는 가격변동을 직접 조사해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경상가격에 의한 GNP를 불변가격에 의한 GNP로 나누어 계산된다. 따라서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나 한은이 발표하는 생산자물가지수, 수출입물가지수와는 달리 GNP디플레이터는 분기별로 추계되는 GNP통계로부터 산출되는 사후적인 개념의 물가지수다. 따라서 물가관리 지표로서 GNP디플레이터의 유용성은 여타 물가지표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93년도 GNP디플레이터를 계산해 보면 93년 경상가격으로 나타낸 GNP는 2백65조5천1백79억원이고 90년 불변가격으로 나타낸 GNP는 2백16조1천6백24억원이므로 93년의 GNP디플레이터는 1백22.8(2백65조5천1백79억원/2백16조1천6백24억원×100)이 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