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28일 이만섭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8·15 광복절 사면·복권 건의 대상으로 시국공안사범 1,200여명, 일반사범 500여명 등 총 1,771명을 확정했다.국민회의는 특히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의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등 경제사범과 생계형 사범을 법무부가 명단을 파악, 대폭 사면해주도록 건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는 그러나 사면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되고 있는 김현철(金賢哲)씨 문제와 관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만큼 당 차원에서는 이를 공식 건의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