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시대] 언제 어디서나 영상콘텐츠 시청… 끊김없는 N스크린 서비스 인기

CJ헬로비전 모델들이 N스크린 서비스 '티빙'을 소개하고 있다. 티빙은 최근 손가락으로 숫자를 그려 채널을 바꾸는 '티빙크래용'과 16개 채널을 동시에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모자이크뷰' 기능을 탑재했다. /사진제공=CJ헬로비전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게 되면서, 어떤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라도 동일한 콘텐츠를 이어볼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가 인기다.

CJ헬로비전의 N스크린 서비스 '티빙'은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부터 tvN, 엠넷 등 인기 케이블 채널까지 총 200여개의 실시간 채널과 13만여 편의 주문형비디오(VOD)를 제공한다. 특히 지상파와 음악채널, 스포츠채널 등 30여개의 주요 채널에는 풀(Full) HD급 화질을 적용했다. 또 최근 아이패드 등 태블릿PC에 최적화된 '티빙라이브TV' 애플리케이션을 별도로 선보였다. 이 앱은 기존의 '티빙' 앱에서 실시간 방송 기능만 강화해 출시한 서비스다. 이와 함께 티빙은 화면에 손가락으로 숫자를 그려 채널을 바꾸는 '티빙 크래용' 기능과 '모자이크뷰' 기능을 제공한다. 모자이크뷰 기능을 이용하면 16개 채널을 동시에 한 화면에서 보다가 원하는 채널을 터치하면 해당 프로그램으로 옮겨간다.

SK플래닛 '호핀'도 차별화된 기능으로 이용자를 사로잡았다. 호핀은 최신영화와 TV프로그램, 애니메이션 등 3만여 편의 VOD를 실시간 바로보기와 다운로드 두 가지 방식으로 제공 중이다. 특히 '예약 다운로드'와 '30분 미리보기' 등 시청자의 모바일 라이프에 맞춘 특화된 기능을 지원한다. 예약 다운로드는 보고 싶은 콘텐츠를 새벽 시간대의 와이파이(WiFi) 네트워크를 이용해 내려 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최대 3개의 콘텐츠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새벽 3~6시에 해당 콘텐츠를 자동으로 내려 받는다. 또 영화 예약 구매 서비스를 통해 영화 VOD 출시 전에 예약 구매를 진행하면 이용 요금을 할인해 준다. 호핀은 모바일 앱과 웹을 통해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등 모든 운영체제(OS)에서 이용 가능하다.

콘텐츠연합플랫폼의 N스크린 서비스 '푹'도 지상파 콘텐츠를 넘어서 다양한 채널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는 중이다. 푹은 지난달 말부터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월트디즈니컴패니코리아'와 '애니맥스'와의 제휴를 통해 총 3개의 실시간 무료 애니메이션 채널을 제공한다. 또 이동통신 3사와 계약을 통해 모바일 IPTV로 푹의 지상파 실시간 채널을 볼 수 있도록 했다.

LG CNS는 좀 더 특화된 서비스로 N스크린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LG CNS는 최근 해외 드라마 전문 N스크린 서비스 '망고채널'을 출시했다. 미국 워너브라더스와 폭스, 영국의 BBC 등 3개 해외 메이저 방송사의 판권 확보를 통해 총 1,700여 편의 해외드라마 VOD를 제공한다. 해당 콘텐츠는 망고채널 홈페이지와 앱, LG스마트TV에서 이용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화질 수준에 따라 편당 590~1,390원. 시즌 별로 구매할 경우 제공되는 30~50%의 할인 혜택도 짭짤하다. 또 유무선 네트워크 속도환경에 따라 실시간으로 화질을 최적화 해주는 '어댑티브 스트리밍' 기술을 적용해 끊김 없이 최적의 화질로 드라마를 감상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