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분양시장 호황과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6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대우건설은 올해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조5169억원, 영업이익 924억원, 당기순이익 836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하락했지만 올해 1분기 639억원과 비교하면 44.6% 급등했다.
1·2분기를 더한 대우건설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 4조7102억원, 영업이익 1563억원, 당기순이익 107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8%, 12.1%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29.8% 감소했다.
주택부문 매출은 1조59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7% 증가했다. 최근 분양시장이 호황을 보이고 있는데다 국내 주택·건축 부문 영업환경도 개선돼 주택사업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기준 수주실적은 연간 목표의 47% 수준인 5조9254억원을 달성했다. 전체 수주액 중 5조6482억원(95.3%)을 국내에서 따냈는데 주택과 건축부문(3조1026억원)이 수주실적 개선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