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CJ와 후원연장 협상 실패

명예의 전당 멤버인 ‘골프여왕’ 박세리(30)가 홀로서기에 들어간다. 박세리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세마스포츠마케팅은 26일 “소속사였던 CJ와 후원계약 연장 협상을 벌여왔으나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면서 “이에 따라 박세리와 CJ 간의 계약은 오는 31일로 종료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03년부터 5년간 CJ 로고를 달고 뛰었던 박세리는 당분간 공식후원사 없이 활동하게 됐다. 지난 2002년 6월 삼성전자의 5년 후원이 끝난 뒤 6개월 동안 ‘무적’ 선수로 뛰었던 박세리는 그해 말 CJ와 계약, 올해까지 인센티브를 제외한 연봉만 20억원씩 5년간 받았다. 이번 협상에서 CJ 측은 연봉은 삭감하고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내용의 재계약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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