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추진 속도가 더딘 서울 일부 정비예정구역에 대한 구역 해제 절차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정비예정구역 해제를 신청한 31개 정비예정구역에 대해 오는 26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정식 구역 해제에 앞서 주민 의견을 다시 묻겠다는 것이다.
이번에 공람을 실시하는 정비예정구역의 전체 면적은 49만8,000㎡로 ▦주택재개발사업 4곳 ▦주거환경개선사업 15곳 ▦단독주택재건축사업 9곳 ▦공동주택 재건축사업 3곳 등이다.
정비예정구역 해제를 신청한 곳은 총 35곳이었으나 ▦금천구 시흥동 922-27 일대 ▦금천구 시흥동 220-2 일대 ▦금천구 독산동 144-45 일대 ▦관악구 신림동 1464 일대 등 4곳은 최근 재정비촉진구역이나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해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울시는 주민공람을 마치는 대로 시의회 의견 청취 등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중 최종 해제 구역을 고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