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계 "공무원 조직 비대화" 냉담

식품의약품안청이 한약제제의 인허가 등을 담당할 가칭 한약관리과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한의학계에서는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식약청은 최근 “한약제제의 안전성ㆍ유효성 등 안전관리정책과 임상평가를 수행할 한약관리과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빠르면 올 중으로 한의사 등 전문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이와 함께 한약제제산업의 육성을 위해 한약제제의 임상시험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한약제제 GMP제도 도입방안 등을 중점 연구하기로 했다. 그러나 식약청의 이러한 방침에 대해 한의학계는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희대 한의대 관계자는 “식약청 내부조직으로 한약관리과를 설치하는 것은 공무원 조직의 비대화에 기여할 뿐 한의학 발전을 위해서는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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