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새정치연대 대표는 9일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7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영원한 재야'로 불리는 장 대표는 회견에서 이날 “우리 정치가 온갖 시행착오와 추태를 연출하면서 국민으로부터 배격받는 것은 정보문명시대에 부응할 이념과 정책을갖춘 정당이나 대통령후보가 없기 때문”이라며 “올해 대선은 구(舊)문명 대 신(新)문명의 대결로서 구문명 정치를 마감하고 신문명 정치를 여는 역사적 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출마선언 직후 중앙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오는 10일 대한노인회와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정책간담회를 갖는 등 대선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