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당 1,279만엔… 전년비 1.4% 늘어【동경=연합】 사상 가장 낮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일본 봉급생활자들의 저축은 해마다 늘어 작년의 경우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 총무청이 21일 발표한 96년 저축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봉급생활자 세대당 저축고는 평균 1천2백79만엔(약 9천1백만원)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 1959년 조사를 실시한 이후 최고를 기록한 것인데 고용과 임금불안 때문에 봉급생활자들이 저축을 더욱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봉급생활자 세대의 저축고 분포를 보면 가장 가운데를 차지하는 「중위수」 세대는 저축고가 8백54만엔이며 2백만엔 단위로 잘라서 가장 많은 경우수는 4백만엔 이상 6백만엔 미만으로 전체의 13.5%를 차지했다.
바꾸어 말하면 일부 고액 저축 세대가 전체 저축 평균을 끌어올린 셈이다.
저축잔고를 금융상품별 시장점유율로 따지면 정기성 예·적금이 44.6%로 단연 우위를 차지했고 생명보험이 32.4%, 유가증권 10.5%(이중 주식 4.9%) 순이었다.
봉급생활자 세대의 부채 현황은 토지, 주택을 취득한 가구가 늘어나면서 세대당 평균 4백84만엔으로 전년보다 7.1% 증가했다.
차입처별로는 주택금융공고 등 공적인 금융기관이 전년보다 0.5%포인트 늘어난 45.4%였으며 민간 금융기관은 13.2%포인트 증가한 37.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