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이틀째 대량 매도공세를 펴면서 국민은행(60000)이 엿새째 하락했다.
28일 국민은행은 전일보다 1,250원(3.77%) 떨어진 3만1,900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지난 20일 3만6,650원을 단기 고점으로 닷새 만에 12.9%나 떨어졌다.
이날 외국인들은 JP모건증권 창구를 통해 100만주를 넘는 물량을 쏟아낸 것을 비롯해 모두 170만주(544억원)를 내다팔았다. 증권 전문가들은 전일 뉴욕증시에서 국민은행 DR(주식예탁증서)가 5.20% 하락함에 따라 외국인들의 현물 매도심리가 확산된 것으로 평가했다. 외국인은 국민은행이 자회사인 국민카드 적자에 따른 부담으로 실적 악화가 불가피해지자 물량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