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 분할 이후인 8월과 9월에 매출 1,015억원과 영업이익 253억원을 기록해 3∙4분기 실적이 매출 1,534억원과 영업이익 36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부문별로 온라인 게임이 1,14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4.5%를, 모바일 게임이 319억원으로 20.8%를 차지했고 기타 매출이 4.7%를 기록했다. 또 국내와 해외에서는 각각 1,019억원과 4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웹보드 게임의 보수적 운영과 일본 온라인 게임의 침체로 온라인 게임 매출이 전 분기 대비 5.4% 하락했고 모바일 게임은 일부 신작 게임의 출시가 지연되면서 전 분기보다 6.6%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4∙4분기부터는 ‘라인도저’, ‘라인체이서’, ‘피쉬아일랜드’ 등 자체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상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난달 모바일 게임 ‘포코팡’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4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고 온라인 게임시장에서도 ‘에오스’와 ‘아스타’가 게임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며 “국내외에서 모바일 게임 매출이 가시화되는 연말을 기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