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보도팀]정부가 이르면 4월부터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 100억달러를 온렌딩(on-lending) 대출 방식으로 국내기업의 해외진출과 설비투자 지원에 투입키로 했습니다. 온렌딩 대출은 정부가 시중은행에 자금을 지원하고, 은행이 이를 다시 기업에 빌려주는 간접금융 방식입니다. 정부는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와 설비투자용 기자재 수입 등을 위해 외화자금이 필요한 기업에는 대기업·중소기업 등의 구분을 두지 않고 시중은행을 통해 외화를 빌려줄 방침입니다. 온렌딩 대출이 시행되면 기업은외화자금을 낮은 금리로 빌려 해외 진출과 설비투자를 활성화하고, 은행은 외화대출 재원 조달을 위한 대외 차입을 줄여 외채 감소 효과가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