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비뇨기과 어홍선원장(02_930_0131)은 최근 대한비뇨기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정관절제술의 임상적 고찰」이라는 논문을 통해 『수술을 받은 104명을 조사한 결과 정관절제술을 받은 후 정력이 떨어졌다고 응답한 경우는 한 사람도 없었다』고 주장했다.어박사는 『정관절제술을 받기전 4명중 1명 정도는 정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수술후 정력의 변화를 느낀 경우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어박사에 따르면 수술전 22%는 통증이나 수술실패에 대한 불안감을 표시했지만 대부분(97%)이 불편을 느끼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에게 정관수술을 권하겠느냐는 질문에는 100명이 「그렇다」고 응답, 수술에 상당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수술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원치않는 임신의 공포로부터 해방」(44%), 「여자가 하는 것보다 남자가 하는 것이 좋기 때문」(32%) 등으로 응답, 여성보다 남성이 시술받는 것이 여러가지 면에서 효과적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어원장은 『수술을 받은 10명중 8명은 2개월이 지난 후에도 정자 확인검사를 받지 않아 임신 위험성에 노출돼 있었다』면서 『절제술의 성공률은 임상경험이 어느정도인가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경험많은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한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