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모라토리엄 선언 가능성

에콰도르가 외채에 대해 전면적인 지불유예 (모라토리엄)를 선언할 수 있다고 밝혔다. 2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콰도르 대통령 당선자인 라파엘 코레아(사진)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외채에 대해 전면적인 모라토리엄 선언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에콰도르의 외채는 168억달러(2005년)에 이른다. 에콰도르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할 경우 세계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올 것은 물론 이머징 마켓에 대한 신뢰도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레아는 벨기에 루벵대학과 미국 일리노이대학에서 석사와 박사를 거친 유학파지만 '차베스노선'을 지지하는 급진좌파 성향을 보이는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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