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6일 3단계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과 관련, “제조업의 투자유인 제도와 비교해 서비스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적극 유인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권 부총리는 이날 과천청사에서 열린 재경부 간부회의에서 “미국ㆍ노르웨이ㆍ덴마크 등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서비스 기업의 R&D 투자가 국제 경쟁력 강화의 핵심 요인”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재경부에 따르면 지난 2004년 기준 민간 R&D 투자에서 서비스 기업의 R&D가 차지하는 비중은 미국 36.1%, 노르웨이 35.3%, 덴마크가 35.3% 등으로 30%를 웃도는 데 비해 우리나라는 6.9% 그쳤다. 권 부총리는 또 오는 12월4∼6일 열리는 남북경제공동위원회와 관련해 “의제선정ㆍ행사진행 등을 관계부처와 사전 협조해 생산적 회의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