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중 보호예수 해제 물량이 이달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다. 특히 넷시큐어테크놀로지의 경우 해제 물량이 전체 발행 주식의 80%를 넘어설 정도며 온미디어 등 일부 종목은 대주주 물량이 아닌 경우도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0월중 보호예수 해제 물량은 유가증권시장 6개사 6,200만주, 코스닥시장 30개사 7,600만주 등 모두 36개사 1억3,800만주로 지난달 19개사 5,000만주에 비해 176% 증가한다. 예탁결제원은 “보호예수가 해제돼도 해당 물량이 모두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물량부담 가능성 만으로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보호예수 해제물량이 상장주식의 10%가 넘는 종목은 모두 21개사다. 이중 대주주 보호예수 해제분보다 시장 출회 가능성이 높은 전매나 기타 의무보호예수 해제 종목은 온미디어(유가증권시장), 넷시큐어테크, 스카이뉴팜, 에이엠에스, 코다코, 인투스테크놀러지(코스닥시장) 등 6개사다. 이 가운데 넷시큐어테크놀로지의 해제 물량은 모두 600만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80.82%에 달한다. 5주 가운데 4주가 언제라도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 온미디어는 30%가 넘는 외국계 투자자 지분이 보호예수에서 풀려 시장에 나올 경우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음달 5~8일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이 물량은 전체 발행 주식의 32.7%, 지난 27일 현재 외국인 보유 주식 3,946만주의 96%에 달한다. 이밖에 대주주 지분이 10% 넘게 보호예수에서 풀리는 종목은 디엠에스, 엘오티베큠, 참테크, 아바코, 하나마이크론, 덕산하이메탈, 에스에스씨피, 국일제지, 서린바이오, 성일텔레콤, 인프라웨어, 디지탈디바이스, 신지소프트, 케이이엔지, 태양기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