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청년층 일자리 마련 및 해외 경험 확대를 위해 추진해온 ‘대학생 미국 연수취업(WEST) 프로그램’을 위해 내년 3월에 300명, 하반기에 1,000명 규모의 인원을 선발하기로 하고 17일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외교통상부는 미국 정부와 지난 9~10일 서울에서 WEST 프로그램 이행을 위한 협의회를 열어 WEST 프로그램 이행지침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WEST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생 및 최근 졸업생(졸업한 지 1년이 경과하지 않은 자)을 대상으로 18개월간 미국에 머물면서 영어연수(5개월)와 인턴취업(12개월), 관광(1개월)을 할 수 있는 제도다.
정부는 당초 내년 상반기(3월 시작)에 1,000명, 하반기에 1,500명 등 내년에 총 2,500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지만 미국의 경제난 등으로 현지에서 양질의 인턴자리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초기 선발인원이 다소 줄었다. 정부는 자비연수가 어려운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인턴 취업 전 비용의 75%가량을 지원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