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대기업·창투사, 공동 벤처투자
은행, 대기업, 창투사가 손을 잡고 벤처기업 투자에 나섰다.
국민은행과 삼성물산, 창투사인 코스모에쿼티파트너스는 6일 제휴를 맺고 벤처기업 투자와 인큐베이팅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세 회사는 올해 500억원의 벤처투자 전용펀드를 조성해 전자, 정보통신, 반도체 분야에서 국내외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또 창업 뒤 마케팅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벤처기업들에 풍부한 경영 노하우와 영업 네트워크도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투자금 조성 뿐만 아니라 여신과 무역금융 등 금융지원을 하며, 삼성물산은 국내외 영업을 지원한다. 코스모에쿼티파트너스는 기업전략, 재무관리, 생산관리 지원 등을 맡기로 했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자금뿐만 아니라 마케팅, 재무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세 회사가 제휴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모에쿼티파트너스는 올 2월 설립된 신규 창업투자회사로 중소기업청에 등록돼 있다.
/김상연기자dream@sed.co.kr
입력시간 2000/11/0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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