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의 정보통신기술(ICT) 지출은 지난해 근 2조달러에 달했다고 美 조사기관이 집계했다.
인터내셔널 데이터社가 세계정보기술서비스연맹(WITSA)의 의뢰로 50大 시장국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 9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전세계의 ICT 지출은 국내총생산(GDP)보다 실질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 ICT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지난해 6,430억달러로 ICT 지출 수위에 올랐으며 일본이 3,170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미국과 일본을 합치면 전세계 ICT 지출의 53%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이 평균 28.5%의 증가로 지난 5년간 가장 빠르게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본, 한국 및 호주도 ICT 지출 신장률이 높게 집계됐다.
중국의 경우 오는 2008년까지 미국을 누르고 ICT 지출 1위국이 될 것으로 인터내셔널 데이터社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