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브레인(036830)이 올해는 부진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26일 보고서를 통해 “솔브레인의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5% 감소한 1,34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7.1% 줄어든 141억원을 기록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3·4분기 신규 스마트폰이 출시되지만 큰 폭의 개선은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갤럭시S5가 출시됐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물량이 20% 정도 감소했으며, 단가도 20% 이상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한 최신 스마트폰용 Mother Glass(스마트폰 크기로 자르기 전 형태의 원판 유리)의 두께 자체도 얇아져 Thin Glass 공정의 중요도가 떨어진 점도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3·4분기 실적 역시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평가다. 하 연구원은 “3·4분기 솔브레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한 1,47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0.3% 줄어든 1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객사의 전략 스마트폰이 출시되지만 여타 사업 부문의 부진으로 큰 폭의 개선은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