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가 러시아 연해주의 통신서비스 사업자에 투자해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다.
KT는 지난 97년 12월 러시아 연해주의 유선통신 회사인 NTC(New Telephone Company)에 158억원(1,326만달러)을 투자해 지분 53.6%를 인수한 후 5년만에 연해주 최고의 통신회사를 만들어 냈다고 26일 밝혔다.
NTC의 매출액과 순이익이 인수당시 각각 43억원(359만달러), 5,955만원(5만달러)에서 지난해 247억원(2,078만6,000달러), 45억원(378만달러)로 각각 5.7배, 75.6배나 성장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인수 당시 GSM 이동전화 사업권을 가진 블라디보스톡의 작은 시내전화 사업자였지만 현재는 연해주 이동전화 시장 점유율 52%를 차지하는 최대 이동전화회사 로 성장했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