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터링서비스·차단프로그램 속속 등장'지긋지긋한 쓰레기 확실하게 걸러 줍니다.' 스팸 메일이 범람하면서 이를 막아주는 프로그램과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와우프리커뮤니케이션이 스팸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스팸 버스터' 를, 지란지교소프트가 '스팸 스나이퍼', 플러스기술이 '메일 쉴드', 쓰리알소프트가 '스팸 블로커'를 각각 내놓았다.
스팸버스터ㆍ스팸스나이퍼는 개인용, 메일쉴드ㆍ스팸블로커는 기업용 솔루션이다.
스팸버스터는 전용 사이트(www.spambuster.co.kr)에 들러 회원으로 가입한 뒤 내려 받으면 된다. 상업성 광고는 물론 컴퓨터 바이러스까지 걸러준다.
제목과 본문의 단어, 이미지와 첨부파일 내용 등을 모두 검색, 스팸메일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셰어웨어(15일)로 1년 사용료는 9,900원이다.
스팸스나이퍼는 전용사이트(www.spamsniper.co.kr)에서 내려 받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스팸메일을 직접 걸러주는 기능과 스팸으로 확인된 메일도 열어볼 수 있는 프리미엄서비스를 월 7,000원에 제공할 계획.
e메일주소만 쏙쏙 뽑아가는 얌체(스나이퍼)들을 막는 기술도 개발되고 있다. 스파이더들은 홈페이지 문서인 하이퍼텍스트표시언어(HTML)의 약점을 이용, 브라우저처럼 웹서버에 자료를 요청한 뒤 e메일을 표시하는 'mailto'나 '@'의 앞 뒤만을 뽑아 PC에 저장한다.
이를 막으려면 추출기들이 'mailto'나 '@'부분을 풀지 못하도록 하면 된다.
아이돌피아(www.idolpia.com)는 '이메일 세이퍼'란 이메일 추출방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도 스팸 방지 기능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한메일ㆍ핫메일ㆍ드림위즈ㆍ케비메일ㆍ네이버 등 주요 웹 메일 서비스업체들은 필터링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문병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