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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은퇴시점 본인 예상보다 7년 빨라
상당수 "자녀에 과다한 투자로 노후준비 못해"미래에셋퇴직硏 조사결과
이혜진
기자 hasim@sed.co.kr
우리나라의 경우 직장인들의 은퇴 시기가 예상보다 7년 정도 빠른 반면 대부분은 자녀에 대한 지나친 투자 때문에 제대로 준비조차 하지 못한 채 은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가 서울 및 수도권내 55세 이상 은퇴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의 은퇴 연령은 평균 56.3세로 나타났다. 이는 응답자들이 속한 기업의 정년 평균 60.4세와 응답자들의 평균 희망은퇴연령 63세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은퇴자들이 예상하는 기대수명은 평균 84.4세로 은퇴 후 생활기간이 약 28.1년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은퇴 시점은 예상보다 이른 반면 은퇴한 사람들 가운데 4분의 3은 “은퇴할 때까지 준비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자녀에 대한 과다한 투자’가 59%로 가장 높았고, ▦소득부족(38%) ▦은퇴준비에 대한 인식부족(28%) 등의 순이었다.
은퇴자의 61%는 은퇴준비의 부족으로 현재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5%만이 “생활에 부족함이 없다”고 답했다.
이들은 젊은 세대를 위한 은퇴준비 조언으로 ‘은퇴 전 최대한 자산을 모을 것’과 ‘노후를 자녀에게 의지하지 말 것’을 제시했다.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 신세라 선임연구원은 “직장인들이 타의에 의해 계획보다 일찍 은퇴해야 하는 처지”라며 “노후자금 부족문제와 정년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시급히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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