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방송(SBS)의 코스닥 등록을 계기로 동양화학이 대주주로 있는 인천방송(ITV)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동양화학은 인천방송의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 인천방송은 지난 97년 10월 첫방송을 시작했다.
증권가에는 서울방송이 코스닥에 등록되면서 인천방송의 코스닥 등록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유포되고 있다. .
인천방송이 코스닥에 등록될 경우 이번 서울방송 등록때와 같은 대규모 투자자금의 유입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서울방송의 경우 지난 26, 27일 이틀간 실시된 등록 공모에서 경쟁률이 81대 1을 기록하는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인천방송이 서울방송에 이어 코스닥에 등록된다면 대주주인 동양화학이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증권전문가들은 그러나 인천방송의 방송기간이 짧고 아직 지역민방으로서 위상정립이 미진하기 때문에 단기일내에 코스닥 등록은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인천방송의 방송권역은 강화, 웅진, 인천전역과 경기 일부지역, 서울 남부 일부지역이다. 인천방송은 제2 지역민방사업자로서 기존의 방송 3사와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인천방송이 독자편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내보내고 있고 일부에서는 인천방송의 방송권역을 확대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며 방송여건이 개선될 경우 인천방송의 코스닥시장 등록이 조기에 가시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정명수 기자 ILIGHT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