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20일 아모레퍼시픽은 전일 대비 3.48% 오른 74만3,000원으로 끝마쳤다. 지난 11일 73만7,000원까지 오른 뒤 주가가 잠시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가 이어지며 상승 엔진을 재가동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강세는 ‘긍정적인 실적’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올 2ㆍ4분기에 매출액 4,525억원, 영업이익 7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24.6% 증가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증권사들은 국내 화장품시장의 성장, 중국시장의 매출증대 가능성을 근거로 들며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 실적이 좋았고 최근 화장품 내수시장이 경기와 무관하게 백화점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어 3ㆍ4분기도 기대된다”며 “내수업체로서 밸류에이션 부담은 있지만 성장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