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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오는 4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되는 세계가전전시회(IFA)에서 개인 수면 상태를 측정·분석해 숙면을 도와주는 사물인터넷(IoT) 제품인 삼성 ‘슬립센스(SLEEPsense)’를 최초로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삼성 ‘슬립센스’는 사용자의 수면 패턴과 수면의 질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더 건강한 수면을 위한 조언과 더불어 에어컨, TV, 오디오, 전등 등의 가전 제품과 연동해 편안한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약 1cm의 얇은 두께로 납작한 원형 형태를 갖추고 있어 사용자의 침대 매트리스 밑에 간단히 놓아 두기만 하면 신체 접촉이 없어도 수면 도중의 맥박, 호흡, 수면주기,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분석한다.
삼성 ‘슬립센스’에는 의료용 맥박 및 호흡 센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얼리센스(EarlySense)’의 센싱 기술이 적용돼 높은 정확도의 측정 결과를 보여준다. 이렇게 감지된 사용자의 수면 패턴은 스마트폰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슬립센스 앱’에는 수면 시간과 전반적인 수면의 질은 물론 수면 도중 비정상적인 맥박이나 호흡 발생 여부 등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메뉴가 갖춰져 있다.
삼성 ‘슬립센스’는 다양한 스마트 가전 제품과의 연동을 통해 최적의 수면 환경 조성에도 도움을 준다. 삼성 스마트 에어컨은 ‘슬립센스’가 측정한 사용자의 수면 상태에 따라 쾌면을 위한 최적 온도를 자동으로 유지하고, 삼성 스마트 TV는 사용자가 TV를 시청하다 잠이 들면 저절로 전원이 꺼진다. 조만간 삼성 ‘무선 360 오디오’와 연동도 곧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음악을 통한 수면 환경 조성도 경험할 수 있다.
박병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생활의 편리함을 넘어서 건강한 삶을 도와줄 IoT 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시장 리더로서의 입지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