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율촌은 베트남 기획투자부(MPIㆍMinistry of Planning and Investment)와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 로펌이 외국 정부 부처와 MOU를 맺고 투자 촉진을 비롯, 투자자 또는 사업 기회 소개, 각종 세미나 공동 개최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우창록 율촌 대표변호사는 “최근 베트남은 2008년 경제 위기로 인해 침체되었던 경제가 빠른 속도로 안정을 찾아 가고 있을 뿐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등 양국간의 교류 협력이 더욱 증진되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한국 기업들의 대베트남 투자를 위한 다양한 협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무법인 율촌은 2007년 8월 베트남 호치민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후 현지 진출 국내 기업들에게 다양한 법률자문을 제공해 오다, 올해는 하노이 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업무영역을 확대해 왔다. 특히 베트남 정부와도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 국내 로펌으로서는 처음으로 현지 부처와 법률자문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이에 앞서 율촌은 지난 해 9월 베트남 꽝남성과 추라이자유경제구역을 포함한 꽝남성 투자와 관련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8일 강남 대치동 율촌 사무실에서 열린 MOU 조인식에는 우 대표변호사와 쩐 쩡또안(Tran Trong Toan) 주한 베트남 대사, 응우옌 티 빅 번(Nguyen Thi Bich Van) 베트남 기획투자부 외국인투자청 부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