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車·현대투신 졸속처리 않겠다" 진념 부총리 기자간담회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대우자동차와 현대투신 문제는 일정에 얽매여 졸속으로 처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 부총리는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우차의 해외매각과 현대투신의 외자유치 문제는 협상파트너의 사정을 고려, 오는 2월 말로 예정돼 있는 구조조정 일정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대우차 문제와 관련, 그는 "대우차는 상반기 중에 영업수지를 맞춰주고 하반기부터 제대로 가동될 수 있어야 해외 매각이 가능하다"고 말해 대우차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간접 표명했다. 그러나 그는 "대우차의 정리해고 등 개별 기업이 정해야 할 결정사항에 정부는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3월 중순께부터 기업·금융·공공·노동 등 4대부문 개혁성과를 알리는 해외 경제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현재 구체적인 일정은 외교통상부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