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2의 할인점 체인으로 파산보호 신청에 이어 현재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K마트가 제임스 애덤슨 최고경영자(CEO)를 경질하고 후임에 줄리안 데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임명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그러나 애덤슨은 겸직하고 있는 회장직을 당분간 유지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미국 미시간주 트로이에 기반을 두고 있는 K마트는 지난해 1월 파산보호 신청을 제기한 이후 600개의 점포를 폐쇄했으며, 구조조정 과정에서 지금까지 2만2,0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K마트는 오는 4월까지 3만~3만5,000명의 직원을 추가로 감원하고 점포 폐쇄 조치도 마무리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정구영기자 gycg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