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인수권 행사 잇따라… 차익매물 땐 주가에 부담

연말 연초 소비시즌을 맞아 신주인수권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잠재적으로 시장에서 물량이 나올 수 있어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바른손이 지난 24일 장 마감 이후 공시를 통해 67만주 규모의 신주인수권을 행사했다. 신주인수 행사가액은 주당 1,118원, 행사금액은 총 7억5,000만원,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6일이다. 이날 종가가 1,130원으로 행사가와 별반 차이가 없어 당장 시장에 물량이 풀릴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하루 거래량이 10만~20만주 사이인 점을 감안하면 언제든 물량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날 다스텍도 97만여주에 해당하는 신주인수권을 행사한다고 밝혔다. 발행 주식 총수 대비 5.54%에 해당하는 규모로 행사가액은 1,024원,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9일이다. 다스텍은 24일 종가가 1,875원으로 행사가보다 무려 800원 이상 높다. 이날 AP시스템도 25만주 규모의 신주인수권을 행사하기로 했으며 아직까지 행사 가능한 주식이 20만주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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