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7일 “동북아 프로젝트 추진 위원장은 국제금융과 세계시장을 보는 안목을 가진 기업인이 좋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동북아 경제 중심국가 건설 추진위원회 위원장의 인선기준을 이같이 제시하고 적극적인 후보추천을 당부했다고 송경희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새 정부가 최우선 국정과제로 정한 동북아 경제 중심국가 건설 추진위원장은 기업인들 중 국제 경험이 많은 인사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동북아 추진위원장은 정부혁신,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추진위원장과 함께 장관급으로 임명된다. 송 대변인은 이 기준이 절대적인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런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씀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대통령은 신행정수도 건설 기획단 발족에 대해 권오규 정책수석의 보고를 받고 “청와대는 태스크포스의 정책관리, 지휘통제만 하고 기획단의 조직 편제는 (관련)부처에서 담당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동북아 를 포함한 10대 국정과제 추진위원회와 태스크포스를 늦어도 다음달 중순께 까지 발족시킬 계획이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