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0여개 4년제 대학의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장무 서울대 총장)는 15일 "현재 국회에서 심의중인 대학교수 노조설립 허용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교협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성원 모두가 매진해야 할 때 교수노조 설립허용으로 대학역량이 소모되고 분열의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대교협은 "교수는 수시로 대학운영자가 되기도 하고 대학 내 의사결정 과정에 광범위한 참여를 보장받고 있다"며 "이러한 교수의 특별한 지위 등을 감안할 때 노조설립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