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성 쎌틱 가스보일러 광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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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리 알려진 소재를 차용하는 패러디 광고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보일러업체인 대성쎌틱은 최근 선보인 가스 보일러 광고에서 주부들에게 인기 높은 TV프로그램인 ‘부부클리닉’의 등장인물들을 광고 모델로 기용, 주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혼조정위원회에서 티격태격 싸우는 부부가 등장한다. 아내는 낭비가 너무 심해서 남편과 살수 없다고 주장하고 남편은 가스비 많이 나오는게 내 탓이며 억울해한다. 이때 조정위원장인 신구가 “혹시오, 보일러 소리는 들어본 적 있으십니까?”라고 유머러스하게 던지며 조정에 나선다.
아우디 코리아의 아우디 A6는 해외에서 만든 패러디 광고가 국내에 선보인 경우다. ‘네 엄마도 그랬단다’(Just like your mother) 편은 영화 ‘졸업’에서 신부를 데리고 결혼식장을 도망쳐나왔던 더스틴 호프만이 이번엔 아버지가 돼 결혼식장에서 딸을 A6에 태우고 탈출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더스틴 호프만은 딸을 아우디에 태우고 “네 엄마도 그랬단다”라며 끝을 맺는다.
또 최근 한방 생리대를 출시한 퓨어린은 건강미인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옥주현을 기용해 TV인기드라마였던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드라마 제목을 ‘미안하다 바꿨다’ 로 패러디해 주목률을 높였다.
웰콤 관계자는 “잘 만들어진 패러디 광고 한편은 소비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청량제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광고주에게도 매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