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은행 BIS 비율 소폭 내려 12.28%

지난해 중소기업대출 경쟁 여파로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소폭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현재 국내 18개 은행의 BIS 비율은 12.28%로 지난 2006년 말의 12.75%보다 0.47%포인트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은행들은 지난해 15조원의 순익을 내면서 자기자본은 12.1% 늘렸지만 중소기업대출을 확대하는 바람에 위험가중자산도 152조원(16.4%)이나 늘어 BIS비율을 떨어뜨렸다. 부채 성격의 보완자본인 후순위채 발행이 줄면서 자기자본 비중은 2006년 말 71.8%에서 지난해 말 72.9%로 소폭 높아졌다. 자본구조는 질적으로 개선된 셈이다. 은행별로는 SC제일ㆍ외환ㆍ한국씨티ㆍ국민 등 7곳의 비율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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