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4분기 원전 가동율 상승과 전기요금 인상(예상)에 힘입어 점진적인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12일 보고서에서 “2분기 영업손실은 1조941억원(적자지속)으로, 기존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그러나 이미 시장에서 1조2,000억원 수준의 영업손실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주가에 주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하반기에는 점진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14조3,251억원을 기록하겠지만, 원전가동율이 79%수준으로 하락, 연료비와 구입전력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영업이익은 24.2% 줄어든 1조3,864억원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4분기부터 원전 가동율이 92%까지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10월 전기요금체계 개편을 통한 요금인상 등이 예상돼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