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신문ㆍ방송학을 전공하고 광고업계에서 경력을 쌓기를 원하는 취업 준비생입니다. 광고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지원한 결과 한 곳에서 면접을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광고에 관련한 주제를 주고 3분 동안 프리젠테이션 면접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그 동안 경험이 없는 생소한 형식으로 어떻게 준비를 하면 좋을지 몰라 도움말씀을 청하게 됐습니다. 다른 사람과 차별화할 수 있으면서 제대로 발표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면접의 형식에는 일정한 기준이 없어 진행자에 따라 여러 형태의 면접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일대일 면접이나 면접관 두 세명 정도의 다면접이 가장 많습니다. 그러나 몇 년 전 유행하였던 술집에서의 취중면접, 극기훈련을 통한 면접까지 장소와 형식에 상관없이 여러 형태가 시도되었습니다. 프리젠테이션 면접은 그 중의 하나로서 일정한 주제를 놓고 정해진 시간 내에 본인의 생각을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면접관 앞에서 발표하는 것입니다. 주어진 주제를 통해 관련지식의 정도와 합리적인 사고체계, 그리고 발표력과 설득력, 대응력 등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대기업을 위주로 환영 받고 있습니다. 이미 주제가 주어졌다면, 그만큼 준비하실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 시간은 다른 후보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만큼, 기업에서는 지원자의 정성을 요할 것입니다. 주제와 관련한 자료를 찾아보고 핵심내용을 정리해 논리적으로 구성한 후 간략하게 자료로 작성하십시오. 파워 포인트가 가능하시다면 면접실의 프로젝션 설치 여부를 떠나 일단 문서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로젝션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라면 시각적인 측면에서 활용하실 수 있으나 여의치 않다면 문서로라도 작성하여 출력하도록 하십시오. 객관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설득력이 있고 정성이 보입니다. 면접관이 몇 사람인지 예측하여 충분한 양을 준비하시고, 준비된 자료를 토대로 프리젠테이션 연습을 하십시오. 물론 항상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요점 위주로 간략하게 발표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부연 설명 시에도 핵심만 간단하게 본인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도록 하십시오.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는 한 방향만 고정적으로 보지 말고 가능한 한 면접관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보면서 차근히 설명할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거울 앞에서 연습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3분이란 시간은 짧은 듯하지만 긴 시간이기도 합니다. 자료를 문서로 작성하고 여러 번 연습을 통해 실전에서 충분한 실력을 발휘하시길 바랍니다. [자료제공:잡링크 헤드헌팅 사업부] <조충제기자 c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