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소기업이 담배와 자동차 배기가스, 음식물 냄새 등을 없애주는 공기청정용 조명등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비전라이트(대표 장석숭)는 조명용 램프에 강력한 탈취 및 항균 등의 기능을 추가한 공기청정용 조명등 을 상용화해 국내외 판매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이 조명등은 다른 물질이 접촉하는 순간 약 3만℃ 이상의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공기 중에 포함돼 있는 각종 악취성분과 세균, 기름때 등 유기물질 등을 완전히 제거한다.
장 사장은 “순간적으로 산화와 환원작용이 이루어지므로 사람이나 주변의 다른 물건이 화상을 입거나 화재를 일으킬 우려가 없다”며 “톨루엔, 암모니아, 포름알데히드 등 여러 가지 악취를 내는 2차 오염물질을 발생시키지 않고 공기중의 균도 살균한다”고 설명했다.
비전라이트는 이 제품에 대해 UL및 CUL, FCC, 일본의 S-Mark, 유럽 지역의 CE 등 유명 인증마크를 획득하고 `비전후레쉬`란 자사 브랜드로 일본과 호주, 미국 등으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호주에는 4만세트의 수출계약을 맺었으며, 조만간 일본 대형업체와도 납품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비전라이트는 우리홈쇼핑 등 TV홈쇼핑과 할인마트 등을 적극 공략, 내수판매에도 전력할 방침이다.
비전라이트는 20여년간 전자식 형광등용 안정기를 전문 생산해온 중소기업으로 지난 99년 산업자원부로부터 전기에너지부문 산자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