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앞두고지난 5일까지 서면으로 각계 의견을 수렴한 결과, 모두 192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10일 "서면으로 접수된 의견 129건과 정부 부처가개최한 간담회와 설명회 등에서 모은 의견 63건 등 모두 192건의 의견이 접수됐다"면서 "이를 17개 협상분과별로 나눠 검토작업을 벌인 뒤 협상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접수된 의견은 ▲ 통관절차 간소화 및 화물수수료.유지비 폐지 ▲ 미국 수입농산물 심사절차 단축 ▲ 정부조달품 미국적선 운송의무 폐지 ▲ 비자면제제도 조속추진 및 관광객 무비자 입국 추진 ▲ 법률서비스 단계적 개방 등의 의견과 함께 한미 FTA 협상을 반대하는 의견도 많았다고 통상교섭본부는 전했다.
통상교섭본부는 "의견 접수 1차 마감이 지났지만 앞으로도 한미 FTA 협상 관련의견을 계속해 수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