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북한 서해안공단에 신발단지 유치현대아산(대표 김윤규·金潤圭)은 현재 개발을 추진중인 북한 서해안공단에 40만평 규모의 신발산업 전용단지를 유치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아산은 이에 따라 이날 계동사옥에서 부산 신발지식산업협동조합과 합의서를 체결했다.
현대아산은 전용단지 규모를 단계적으로 100만평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며 전용단지에는 45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양측은 합의서를 통해 서해안공단을 개발하는 시점부터 신발산업 전용단지와 인프라 건설, 신발제조업체의 입주 계약 및 기타 사업관련 제반사항 등 모든 부문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합의서 체결로 서해안공단 입주 희망업체들과의 접촉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긴밀한 협력과 합리적 역할분담으로 향후 남북경협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는 현지조사단을 금명간 파견, 조속한 시일내에 서해안공단의 부지선정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연성주기자SJYON@SED.CO.KR
입력시간 2000/07/1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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