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 지금 주식시장은]은 점심시간 동안 놓쳤던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주식시황 기사입니다. 코스피, 코스닥, 업종, 종목 등 다양한 시황정보를 제공합니다. 서울경제 증권 전문기자들이 날카로운 눈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오후 투자의 길을 잡아드립니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7일 오후 1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93%(19.63포인트) 내린 2,084.9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외 악재 우려로 외국인과 기관이 국내 주식을 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이 1,605억원 어치의 코스피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외국인도 367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반면 개인이 1,939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글로벌 금리 상승에 따른 우려가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최근 주가가 급락했던 증권이 2.27% 상승 중이다. 전기·전자(0.59%), 종이·목재(0.54%) 등도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9.10%), 통신(-3.76%), 은행(-3.17%)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99%), 삼성전자(0.59%), 현대차(0.58%) 등이 1% 미만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일모직의 하락폭이 크다. 제일모직은 최근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지지부진하자 이날 11.91% 하락 중이다. SK텔레콤(-4.05%), 신한지주(2.51%) 등도 하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9%(18.79포인트) 내린 2,085.79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원 20전 오른 1,088원 20전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