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표 갖고오면 특별대우"

백화점도 할인·영화관람등 '포스트 수능' 마케팅

백화점들이 오는 17일 대입 수학능력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위한 행사들을 잇따라 마련한다. 각종 할인행사, 포인트 적립, 무료 영화관람, 무료 마사지 체험 등 수험표 한 장이면 백화점에서 특별대우를 받을 수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7∼21일 수도권 전 점포에서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 톰보이, Enc, TBJ등 50개 캐주얼 브랜드 의류를 10~30% 깎아준다. 핸드백은 20%, 패션시계는 10~30% 할인판매하고, 키플링, 루카스 등 노세일 가방 브랜드도 10%할인해준다. 19~20일에는 ‘어버이 감사 세일’을 열고 하루 5개의 넥타이를 40% 싸게 판다. 현대백화점은 17∼21일 ‘수능탈출 특별세일’을 실시한다. 수험표만 있으면 남성정장, 캐주얼 등 30여개 브랜드에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동점은 26~28일 수험표를 가지고 오는 고객 선착순 2,000명에게 입시 자료집을 주고, 27일에는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신세계백화점도 17~21일 전국 7개 점포에서 ‘수험생 노고 치하 페스티벌’을 연다. 신세계닷컴에서 경품권을 출력해 수험표와 함께 가져오면 매일 선착순으로 1,000명에게 ‘싸이월드’와 ‘한게임’의 사이버머니를 살 수 있는 OK캐시백 3,000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캐주얼 브랜드의 겨울 신상품은 10∼20% 싸게 판매한다. 또한 행사 기간 신세계닷컴에서는 에듀토피아 중앙교육의 수능 자동채점 및 내신 산출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수험생들을 위해 영화관을 통째로 빌렸다. 19일 구로CGV 1관에서 수험생 200명을 초청해 영화 ‘내머리속의 지우개’를 무료로 상영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17~21일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에게 영캐주얼 브랜드를 10~20% 깎아주며,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18~21일 수험표를 갖고 온 고객 중 매일 선착순 10명에게 마사지무료이용권을 주고 영캐주얼 브랜드를 10∼30% 할인해준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